인스타 와인으로 핫한 와인, 놓으면 바로 팔리는 와인, 없어서 못파는 와인

그렇게 핫하다는 파스쿠아 스윗 로제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파스쿠아 스윗 로제는 요새 인스타 와인으로 핫한 와인으로 여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는 로제 빛깔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와인병 모양과 다르게 둥글고 감각적인 글씨체를 볼수 있다. 외관만으로는 아주 귀엽고 예쁜 와인이다. 여자들이 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와인명을 정확히 알아보자
.
한글명 : 파스쿠아 스윗로제
영문명: Pasqua, Sweet Rose
여기서 파스쿠아(Pasqua) 는 와이너리 이름이다. 거의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이태리 와이너리로 이태리 북부 베로나(Verona) 지역에서 회사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스윗 로제 (Sweet Rose)는 상품명이다. 파스쿠아 와이너리 와인중 하나의 상품명이다. 와인을 마실 때 와이너리와 상품명은 구분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파스쿠아(Pasqua) 와이너리의 간단한 역사를 알아보자.
파스쿠아의 시작은 192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스쿠아의 첫번째 세대를 이끈 파스쿠아 형제들은 그들의 고향인 풀리아(Apulia : 이태리 동남쪽 아드리아 해에 접해있는 지역)를 떠나 이태리 북부 베로나로 모이게 된다. 그리고 함께 와인사업에 몰두하게 된다. 그들의 고향 풀리아(Apulia)의 와인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것 부터 시작하여 실제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데 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다. 몇년 후, 베로나 지역의 새로운 포도밭을 인수함과 동시에 회사는 점점 확장해 나갔다. 파스쿠아의 두번째 세대를 거쳐 안정적으로 회사는 성장해 나갔고 현재는 그들의 세번째 세대들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마켓 점유율을 확장해 나가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2009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마켓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미국 뉴욕에 유한회사를 설립하기에 까지 이른다. 2017년에는 중국의 수입사를 인수하여 아시아 시장 점유율도 높여가고 있다.
파스쿠아 와이너리의 성공은 와인의 퀄리티에서 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현대적인 양조방식을 접목시켜가며 고품질의 와인의 생산하고 있다. 가볍게 즐기기 좋은 파스쿠아 스윗로제 같은 파티 와인 부터 지역 최고의 와인중 하나인 아마로네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제 파스쿠아 로제 와인에 대해 알아보자.

필자는 직접 파스쿠아 홈페이지를 서핑하며 정보를 얻어보려 했다. 하지만 파스쿠아 스윗 로제에 대한 설명은 너무나도 간단 했다 특별히 기술적으로 길게 설명할 필요없는 가벼운 와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윗로제는 Party Like An Italian 와인 브랜드 5가지중 하나로 비슷한 병모양과 다자인으로 사랑받는 Cuvee N.5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아주 핫하다.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Party like an Italian" 이라는 브랜드명을 내걸로 판매하는 걸로 보아 아주 가볍게 파티와인으로 마시기 좋은 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만든 와인인듯 하다. 그래서  다른 상품들과 다르게 아주 귀여운 병의 모양을 가지고 있고 글씨체도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다.

파스쿠아 로제 와인은 약발포(Semi-Sparkling)성 와인으로 입안에서 가볍게 톡톡 터지는 버블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와인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로제 빛과 함께 맛에서도 딸기나 라즈베리 같은 통통튀는 붉은 과실이 감미로운 당분을 만나 기분좋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초보자들도 기분좋게 마시기 좋은 와인이고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듯 하다.

필자는 사랑스러운 이 와인의 맛의 근본을 찾아 와이너리에서 기술한 파스쿠아 스윗로제(Pasqua Rose)의 Tech Sheet를 알아봤다.

먼저, 파스쿠아 스윗 로제는 3가지 품종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두 가지의 화이트 품종 : 피노 비앙코, 샤도네이 (Pinot Bianco, Chardonnay)
한가지의 레드 품종 : 피노 네로(Pinot Nero)
이렇게 세가지 이다.

먼저 샤도네이는 화이트 품종중 가장 중성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태리 북부와 같이 서늘함이 느껴지는 지역에서는 산뜻한 감귤류의 과실과 흰꽃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알코올의 볼륨감이 있기 때문에 와인에 풍성한 구조감을 줄것으로 보인다. 반면 피노 비앙코 품종은 불어로는 피노 블랑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블랑Blanc은 불어로 White, 비앙코Bianco는 이태리어로 White) 샤도네이와 마찬가치로 꽤나 알코올의 볼륨감이 느껴지지만 샤도네이에 비해 질감은 가볍게 느껴지고 꽃향이 좀더 느껴지는 화이트를 만들어 낸다. 마찬가지로 감귤류의 향과 흰꽃의 캐릭터를 가진다. 마지막, 피노 네로는 피노 누아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 품종) 의 이태리 표현이다. 여기서 네로(Nero)는 이태리 어로 Red를 뜻하고 불어로는 누아(Noir)라 한다. 레드 품종 중에서 가장 가볍고 섬세하고 우하한 와인을 만들어 내는 품종으로 비교적 가벼운 무게감에 탄닌이 비교적 적고 부드러우며 산뜻하고 통통 튀는 붉은과실의 풍미를 만들어낸다.
고로 이 세가지 품종이 합쳐지면 입에 침이 고이는 감귤류의 산뜻함과 향긋한 흰꽃내음 붉은과실의 통통 튀는 느낌이 한데 어우러져 꽤나 풍성한 질감과 볼륨감을 느끼게 해준다.

위의 3가지 품종은 와이너리에서 기술하길 Veneto hills에서 재배된다고 나타나는것을 보니 특정 포도밭이 아닌 베네토 지역의 다양한 포도밭에서 자란 포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포도받에서 생산된 와인은 좀더 고품질 와인을 생산할때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이 3가지 품종은 수확된 이후 발효하기전 모두 함께 섞여 으깨어 지고 18~19시간 동안 10도 정도의 온도에서 신선하게 포도 껍질과 접촉한다. 이때 낮은 온도에서 가볍게만 껍질 성분과 접촉하므로 과하지 않은 신선한 향들이 추출되고 은은한 로제 빛깔이 완성된다. 이후 와인 주스는 접촉중이던 껍질과 분리되어 발효가 진행 되는데 온도조절이 가능한 스테인레스탱크에서 16-18도의 서늘한 온도에서 발효가 진행 된다. 온도조절이 가능한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발효하는 것은 스윗로제 처럼 신선함이 강조되는 와인에는 특히나 중요한 양조 방법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와인에 탄산의 버블감을 주기위해 가압 탱크에서 와인을 효모와 다시 한번 접촉 시킨다. 이때 효모는 남아있는 주스의 당분을 먹으며 탄산을 내뿜게 되고 이 탄산을 보존하여 와인의 부드러운 버블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양조 방식은 탱크 방식이라 하여 스파클링와인을 대량생산 할때에 주로 사용한다.( 고급 샴페인은 병안에서 효모와 재발효를 한다.) 여튼 효모와 재발효가 일어나면 버블과 함께 와인에 은근한 토스트, 비스킷의 향을 입혀주게 된다.

자 파스쿠아는 이렇게 생산된다.
아주 기분좋은 과실향과 사랑스러운 버블감, 아름다운 로제 빛깔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나 눈으로도 즐겁고 맛으로도 즐거운 와인이 탄생한다.

스윗로제의 산뜻함과 붉은과실의향, 기분좋은 버블은 같은 로제 빛의 약간 기름기가 있는 연어와 아주 잘 어울리고, 리코타 치즈 같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가 곁들여진 연어 샐러드와도 함께 해도 좋을 듯하다. 물론 와인 자체로도 기분좋게 마시기 좋으므로 간단하게 와인만으로 분위기 내기도 좋고 식전에 먹거나 다양한 샐러드 애피타이저와 함께 즐기길 추천한다.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물론 좋은 와인이지만 판매처에서 2만원 이상으로 판매할경우 경계할 필요가 있다. 그만한 퀄리티의 와인은 아니고 단지 희소성 만으로는 그만한 가격을 받아내는건 절대 무리라고 생각한다. 사실 2만원도 높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정도 급의 와인은 끊임없이 생산 가능하므로 희소성이라는 단어도 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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